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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목은 메인 키워드 + 서브 키워드 + 후킹입니다

제목을 이루는 세 조각이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 조각을 키워드 검색과 키워드 리서치로 실제로 어떻게 찾아 조립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발행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한 줄은 무엇인가? 제목입니다. 키워드도 주제도 썸네일도 중요하지만, 그 셋이 결국 한 줄로 모이는 자리가 제목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쇼츠, 릴스, 클립. 콘텐츠를 올릴 곳은 계속 늘어납니다. 플랫폼마다 규칙이 다르지만 어디에 올리든 사람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제목 한 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장 좋은 제목은 메인 키워드 + 서브 키워드 + 후킹입니다.

제목은 누구를 위해 쓰나

콘텐츠는 대개 나만 보려고 만들지 않습니다. 나의 기록과 흔적이 목적이라면 제목에 공을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나중에 내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분류만 해 두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남이 읽기를 바라고 쓴다면 제목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합니다.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일누르고 싶게 하는 일입니다. 앞쪽이 키워드의 몫이고, 뒤쪽이 후킹의 몫입니다.

후킹만 있는 제목은 왜 오래 못 가나

요즘은 후킹만 잔뜩 담은 제목을 흔하게 봅니다. 자극적인 문구로 시선을 붙잡는 방식이죠. 이건 검색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기댄 콘텐츠입니다.

문제는 알고리즘이 바뀐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잘 먹히는 방식은 언젠가 잊히고, 무엇보다 그 알고리즘이 모두에게 똑같이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터진 방식이 나에게는 안 터집니다.

반면 키워드는 오래 살아남습니다. 키워드를 품은 제목은 그 키워드가 살아 있는 한 함께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키워드가 살아 있다는 말은, 그 말을 찾는 사람이 계속 있다는 뜻입니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기다리는 글과, 찾는 사람이 있어서 계속 발견되는 글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집니다.

후킹을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후킹만으로 제목을 채우지 말라는 뜻입니다.

세 조각은 각각 무슨 일을 하나

조각무엇인가하는 일자리
메인 키워드이 글이 겨냥하는 핵심 검색어 하나검색 결과에 잡히게 한다제목 앞쪽
서브 키워드메인 키워드의 합성어·파생어(롱테일)메인 키워드에 힘을 보탠다메인 뒤에 자연스럽게
후킹누르고 싶게 만드는 표현노출을 클릭으로 바꾼다대개 뒤쪽

메인 키워드는 하나만 정합니다. 블로그라면 제목 앞쪽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개를 노리면 어느 쪽으로도 선명하지 않은 제목이 됩니다.

서브 키워드는 메인 키워드에서 갈라져 나온 말입니다. 합성어이거나 더 구체적으로 좁힌 롱테일이죠. 서브 키워드가 필요한 이유는 현실적입니다. 메인 키워드 하나만 딱 겨냥해서 상위에 오르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한 글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메인 키워드에 힘을 불어넣어 줄 서브 키워드를 함께 답니다. 경쟁이 덜한 조합으로 먼저 발견되고, 그 유입이 쌓이면서 메인 키워드 쪽으로도 밀어 올리는 구조입니다.

후킹은 마지막에 붙입니다. 다만 제목이 약속한 것을 본문이 지켜야 합니다. 클릭만 받고 내용이 다르면 곧바로 나가고, 그 이탈은 검색엔진에도 신호로 남습니다.

AI가 검색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AI가 일상에 스며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검색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검색창에 단어를 끊어 넣었습니다. 지금은 궁금한 것을 말하듯 그대로 입력합니다.

"아이폰 사고 싶은데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 뭐야?" "○○노트북 출시 가격 알려주세요"

AI 서비스만 그런 게 아닙니다. 네이버와 구글 검색창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로 치면 지식iN에 질문하듯 검색창에 묻는 셈이죠.

이 변화가 제목에 주는 함의는 분명합니다. 서브 키워드와 롱테일의 가치가 올라갔습니다. 사람이 문장으로 물을 때 그 문장 안에는 구체적인 조건이 들어 있고, 그 조건이 곧 롱테일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저렴하게"가 그렇고 "출시 가격"이 그렇습니다.

한 가지 더.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 답할 때는 질문과 답이 붙어 있는 글을 인용합니다. 제목이 질문 형태이거나, 본문 소제목이 질문이고 그 아래에 답이 바로 있는 글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그 키워드를 어디서 찾나

여기까지가 원칙이고, 이제 실제로 찾는 방법입니다.

메인 키워드와 서브 키워드를 감으로 정하면 대개 틀립니다. 내 머릿속 표현과 사람들이 검색창에 치는 표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키워드 검색 도구가 필요합니다. 검색량과 이미 쌓인 문서 수를 숫자로 보여 주는 도구여야 하고요. countdot은 그 용도로 만든 키워드 검색·키워드 리서치 도구입니다. 화면을 순서대로 쓰면 됩니다.

1. 메인 키워드 후보를 검색합니다. 키워드 검색에 후보를 넣으면 그 검색어와 함께 연관 키워드가 표로 나옵니다. 이 표가 서브 키워드 후보 목록입니다. 머리로 짜내지 않아도 됩니다.

2. 표에서 서브 키워드를 고릅니다. 검색량만 보고 고르지 마세요. 월간 검색 수와 문서 수를 같이 봅니다. 검색은 되는데 문서가 적은 조합이 좋은 서브 키워드입니다. 각 열이 무슨 뜻인지는 키워드 검색 화면 읽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 조건을 통과한 조합은 블루 키워드로 쌓입니다. 검색할 때마다 네 조건을 모두 만족한 키워드가 블루 키워드 목록에 자동으로 모입니다. 서브 키워드를 고르다 막히면 여기서 거꾸로 시작해도 됩니다.

4. 시기를 확인합니다. 계절을 타는 말이라면 검색량 추이에서 언제 오르는지 보고 한두 달 앞서 씁니다.

5. 고른 키워드를 그대로 넘깁니다. 리서치보조 키워드 칸에는 검색 화면에서 넘어온 연관 키워드가 제안으로 채워집니다. 초안 만들기에도 메인 키워드보조 키워드 칸이 따로 있습니다. 앞에서 정한 메인·서브 구조가 그대로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평문 질문은 이렇게 다룹니다

검색광고 기반의 연관 키워드는 대체로 명사 조합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묻는 문장 그대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합니다. 떠오른 질문에서 핵심 명사구만 뽑아 검색해 보세요. "아이폰 사고 싶은데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 뭐야?"라면 아이폰 최저가, 아이폰 저렴하게 사는 법 같은 조합을 넣어 보는 겁니다. 검색량이 잡히면 그 표현을 실제로 쓰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안 잡히면 다른 말로 묻고 있다는 뜻입니다.

검색량이 잡히지 않는 것도 정보입니다. 내 머릿속 표현과 사람들의 표현이 다르다는 걸 알려 주니까요. 그럴 때는 연관 키워드 표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말을 찾아 그쪽으로 갈아탑니다.

조립해 보면

앞의 재료로 제목을 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재료제목
메인만제습기제습기 추천
메인 + 서브제습기 + 원룸, 전기세원룸 제습기 전기세 비교
메인 + 서브 + 후킹위 + 후킹원룸 제습기, 전기세 따져 보니 생각과 달랐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검색에도 걸리고 누르고 싶어집니다. 메인 키워드가 앞에 있고, 서브 키워드가 범위를 좁혀 주고, 마지막 표현이 클릭할 이유를 만듭니다.

정리

  • 제목은 찾아오게 하는 일누르게 하는 일을 동시에 합니다.
  • 후킹만 있는 제목은 알고리즘에 기댑니다. 알고리즘은 바뀌지만 키워드는 찾는 사람이 있는 한 살아남습니다.
  • 메인 키워드는 하나만, 앞쪽에. 서브 키워드는 메인에 힘을 보태는 합성어·롱테일. 후킹은 마지막에.
  • AI 시대에 사람들은 문장으로 묻습니다. 그 문장 속 조건이 곧 롱테일입니다.
  • 재료는 머리로 짜내지 말고 키워드 검색의 연관 키워드 표에서 고르세요.

키워드 자체를 고르는 기준은 블로그에서 키워드가 왜 중요한가에서 먼저 다뤘습니다.